구약성서 다시 읽기

구약입문,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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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아름교회에서 행한 구약성서 다시읽기를 여기에 올립니다. (사라진 초기자료는 예수아카데미에서 2004년에 가르친 자료로 대신합니다.) 지면을 절약하기 위해, 한 번에 2강씩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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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umba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cumb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문:
구약성서 다시읽기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예전처럼 "다시" 한번 더, 아니면 예전과 다르게 새롭게 읽기?
후자라면 어떤 읽기는 옛 것이고 어떤 읽기는 새 것인가요?
무엇으로부터 새롭기를 추구하시는지요?
벗어나고 싶은 그 옛 것은 무엇인가요?

박원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박원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질문입니다. 성서 다시 읽기, 혹은 신학 다시하기라는 측면에서 답해야 겠네요.

우리는 그동안 신학 수동적으로 배웠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그저 암기하는 식으로 수용했습니다. (벗어나면, 이단이라는 오명 뒤집어 써야했고요.) 여기서 신학 하기 함은, 단순히 신학을 배우고 외우고 되풀이하는 앵무새 역할--곧 "신학 배우기"--를 떠나서, 스스로 살아내는 전인적인 삶을 지향합니다. 신학 다시하기라 함은, 신학하기가 속에 긍정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못하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모든 신학/신학하기는 개개인의 역사적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걸맞게 책임지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대전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신약성서의 일관된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신학/신학하기/신학 다시하기는 자신의 문제, 실존적인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 내가 살아내야하니까. 책임져야하니까. 신학은/신앙생활은 취미생활과 다릅니다. 지적 유희가 아닙니다. All-In! 생활/인생 전부를 던지는 행위입니다. 이것을 예수에게서 배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는 (아니, 예수가) 그리스도입니다. (이전의 신학이 삶에 긍정적인 답을 주었다면, 새로운 신학/신학하기는 필요 없었겠지요.)

cumba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cumb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인간의 한계를 불쌍히 여기고,
위계질서와 자연법칙에 항거하면서까지 그 한계를 넘어서려 했던 예수,
성서와 성서 밖에 있는 예수,
그 예수를 알면서 모르면서 표현한 사람들의 이야기,
가난뱅이요 죽은 것 같으나 실은 영원하고 초자연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길제자교회에서 전하고 듣고 싶습니다.
고단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과 함께 가게 되어
기대가 크고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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