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itive Psychology (오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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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ve Psychology ( 오픈 업) 2020-4-7
수잔 정
물사냥(?)을 나갔던 이삼주 전의 일이다.마스크로 얼굴을 반이상 가리우고,모자까지 푹 눌러 쓴채 90분만에 끌고 나온 물보따리의 무게가 보통이 아니다.
자동차에 넣으려고 노려보면서, 용을 쓰고 있는 나에게 어느 중년의 남자가 다가왔다.” 도움이 필요하냐?” 묻더니, 냉큼 차에 올려 놓고 떠난다.어찌나 고맙던지 그의 등뒤에 대고 몇번이나 허리 굽혀 인사를 했다.
약 20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으로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나도 누군가에게 은혜를 갚을 각오로 시시각각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데이비스 대학교 교수였던 Emmons박사가 “ Gratitude Lite”라는 프로그래ㅁ을 시작한 것이 positive psychology의 시작이라고 한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감사할 항목을 5가지 써야하는데, 한줄로 된 짧은 문장이라야 되었다.두달 후에 보니 이 져널을 쓰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해졌고 아픈데가 없드란다.
인간이 동굴에 살던 시절, 불안한 감정은 위험으로 부터 그들을 지켜주는 역활을 했고, 분노는 부정한 것에 대항하여 싸워서 정의를 찾는데에 사용되었다. 그러면 행복한 감정이 인류의 생존에 한 역활은 무엇이었을까? Fredricson에 의하면 인간이 불안하거나 화나는 상태에 있을 때에는 “ 인식의 턴넬 시야”속에 갇히게 되어 (Cofnitive Tunnell Vision) 먼 곳을 보지 못하게 되나, 행복한 때에는 세상을 더 넓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봄으로써 범위와 가짓수가 다양해지고, 중요한 인간 관계를 맺게 해서 ,미래에 닥칠 지도 모르는 응급 사태를 준비시킨단다.
21세기 초기가 되면서 과거 우울증의 대가였던 쎌리그만 박사 ( Martin Seligman)가 인생에서 행복, 감사, 창조, 열심, 지혜에 대한 연구를 천명하였다. 연구진이 조사해보니 미국인의 삼분의 일만이 행복하다고 말하였는데 수입 액수, 연령, 성별과는 무관했고, 영적 믿음과 친구 관계에 관련이 컸다.
또한 20대와 60대 때에 가장 행복을 느꼈다.
콜럼비아 대학팀은 지구상 어느 곳의 사람들이 가장 행복을 느끼나 ?알아보았다. 결과는 가깝게 붙어있는 세나라였다; 덴막, 핀랜드, 노르웨이였다.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인 Qatar는 31번째로 행복했고, 6번째 부자 나라인 미국은 행복감 11번째, 세계에서 제일 수명이 길게 오래 사는 나라 ,일본의 행복감은 44번째,살인 범죄가 가장 적은 지역, 홍콩,은 행복감에서는 67번째였다.
이 당시에 행해졌던 “ 수녀 연구”( nun study)의 일환으로 수녀들이 젊은 20대에 쓴 일기들을
분석해 보았다.그 안에 “ 행복한 감정” 이 많이 있는 일기의 주인공 수녀들은 80-90세가 넘도록 건강하게 사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 좋은 감정” 들을 오래 지니고 살수 있을까? 를 연구한 Moskowitz 박사에 의하면 중요한 것은 “ 감사의 마음”( gratitude),” 주어진 상태를 좋게 여기는 태도”,” 자신의 장점에 주력하는 태도”” 가능성있는 목표를 설정” “ 목표에 다달았 을 때에 빨리 깨닫고 “, “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들 이란다.
또한 어떤 감사한 일이 있을 때에는 이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 rumination) , 그 달콤한 맛을 음미하란다.( Savoring)
지난 3주전에 받았던 친절을 생각할 때마다 기분이 좋고, 잠도 잘오고 ,집청소에도 기운이 났던 이유를 이제 알게 되었다.
그동안 안부 인사를 못드렸던 오래 앓고 있는 환자들과, 연세 높으신 선배들께 전화를 드릴 생각에 마음이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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