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인 비밀
본문
Luke 8:16-17 6 Οὐδεὶς δὲ λύχνον ἅψας καλύπτει αὐτὸν σκεύει ἢ ὑποκάτω κλίνης τίθησιν, ἀλλ᾽ἐπὶ λυχνίας τίθησιν, ἵνα οἱ εἰσπορευόμενοι βλέπωσιν τὸ φῶς. 17 οὐ γάρ ἐστιν κρυπτὸν ὃ οὐ φανερὸν γενήσεται οὐδὲ ἀπόκρυφον ὃ οὐ μὴ γνωσθῇ καὶ εἰς φανερὸν ἔλθῃ.
아무도 등불을 밝힌 후에 그것을 그릇으로 덮어 숨기거나 침상 아래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어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채 감추인 것이란 없고, 알려져(γνωσθῇ) 환히 드러나지 않을 그런 비밀스러운(ἀπόκρυφον) 것 또한 없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대하면서, 두 개의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알려지다. 신령한 지혜를 뜻하는 그노시스(gnw/sij)와 연계가 되어있다. 무엇보다 '비밀스러운 것'(ἀπόκρυφον)은 마가복음 4장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는 들어있지 않은 단어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나그함마디 라이브러리 중에 'The Secret Book of John'이라는 문서가 있는데, 바로 도마복음 앞에 등장한다. 영어로 'secret book'은 '비밀스러운 것'(ἀπόκρυφον)을 번역한 것이고, 여기에 쓰인 콥트어(Sahidic Coptic)는 헬라어 ἀπόκρυφον를 그대로 옮겼다. (아래 facsimile 참조)
반드시 들어나야 하는 그런 '감추인 비밀'이란 무엇일까?
'참나'를 생각케 하는 구절이다. 깨달음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이 세상에 환히 드러나도록 매 순간 우리의 삶을 경영해야 한다는 그런 가르침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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