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시렵니까(창32:22-33:11 - 박소영 목사)
본문
창32:22-33:11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서,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 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 보내고 난 다음에,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그는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그가,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네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하였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밤에 나타난 그가 야곱의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짐승의 엉덩이뼈의 큰 힘줄을 먹지 않는다. 야곱이 고개를 들어 보니, 에서가 장정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야곱은, 아이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누어서 맡기고,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은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은 그 뒤에 세우고,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워서 따라오게 하였다. 야곱은 맨 앞으로 나가서 형에게로 가까이 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끌어안았다. 에서는 두 팔을 벌려,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서, 입을 맞추고, 둘은 함께 울었다. 에서가 고개를 들어, 여인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물었다. "네가 데리고 온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형님의 못난 아우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입니다."
33장
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다음에는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그들도 엎드려 절을 하였다. 에서가 물었다. "내가 오는 길에 만난 가축 떼는 모두 웬 것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님께 은혜를 입고 싶어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에서가 말하였다. "아우야, 나는 넉넉하다. 너의 것은 네가 가져라." 야곱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형님, 형님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께서 저를 이렇게 너그럽게 맞아 주시니, 형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듯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므로, 제가 가진 것도 이렇게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형님께 가지고 온 이 선물을 기꺼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야곱이 간곡히 권하므로, 에서는 그 선물을 받았다.
The same night he got up and took his two wives, his two maids, and his eleven children, and crossed the ford of the Jabbok. He took them and sent them across the stream, and likewise everything that he had. Jacob was left alone; and a man wrestled with him until daybreak. When the man saw that he did not prevail against Jacob, he struck him on the hip socket; and Jacob’s hip was put out of joint as he wrestled with him. Then he said, ‘Let me go, for the day is breaking.’ But Jacob said, ‘I will not let you go, unless you bless me.’ So he said to him, ‘What is your name?’ And he said, ‘Jacob.’ Then the man* said, ‘You shall no longer be called Jacob, but Israel,* for you have striven with God and with humans,* and have prevailed.’ Then Jacob asked him, ‘Please tell me your name.’ But he said, ‘Why is it that you ask my name?’ And there he blessed him. So Jacob called the place Peniel,* saying, ‘For I have seen God face to face, and yet my life is preserved.’ The sun rose upon him as he passed Penuel, limping because of his hip. Therefore to this day the Israelites do not eat the thigh muscle that is on the hip socket, because he struck Jacob on the hip socket at the thigh muscle.
33
Now Jacob looked up and saw Esau coming, and four hundred men with him. So he divided the children among Leah and Rachel and the two maids. He put the maids with their children in front, then Leah with her children, and Rachel and Joseph last of all. He himself went on ahead of them, bowing himself to the ground seven times, until he came near his brother. But Esau ran to meet him, and embraced him, and fell on his neck and kissed him, and they wept. When Esau looked up and saw the women and children, he said, ‘Who are these with you?’ Jacob said, ‘The children whom God has graciously given your servant.’ Then the maids drew near, they and their children, and bowed down; Leah likewise and her children drew near and bowed down; and finally Joseph and Rachel drew near, and they bowed down. Esau said, ‘What do you mean by all this company that I met?’ Jacob answered, ‘To find favour with my lord.’ But Esau said, ‘I have enough, my brother; keep what you have for yourself.’ Jacob said, ‘No, please; if I find favour with you, then accept my present from my hand; for truly to see your face is like seeing the face of God—since you have received me with such favour. Please accept my gift that is brought to you, because God has dealt graciously with me, and because I have everything I want.’ So he urged him, and he took i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