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아빠의 땅콩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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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땅콩 껍질
"십장생이 뭔지 아냐?"
"그것도 수수께끼냐?"
"십대에 장래의 꿈을 정하지 않으면 생애를 망친다는 뜻이다. 우리 아빠의 교육 신조다."
"그래서 너희 아빠는 너의 교육을 위해 뭘 하시는데?"
"내 책상 앞에 무수한 캐치프레이즈를 갖다 붙인다.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렵나니 아주 짧은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가 요즘 내 눈앞에 붙어 있는 표어다."
"압박이 탈레반 수준이네."
"그래봤자 아빠도 나처럼 엄마 밥이긴 마찬가지다. 어제는 엄마가 갖다 버리라는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숨겨뒀다가 천둥벼락을 맞았다."
"우리 아빠는 땅콩 껍질 마룻바닥에 흘리고 다닌다고 다섯 살 어린애처럼 혼이 난다. 18대 종손의 21세기가 여간 청승맞은 게 아니다."
"엄마는 우리 할머니가 아빠 교육을 잘못해서 저렇게 됐다고 하더라."
"너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갈수록 여자들이 사나워져서 미국에선 남자들끼리 결혼한다는 말이 있다."
"나도 우리 반 여자애들이 무섭다."
"십장생이 뭔지 아냐?"
"그것도 수수께끼냐?"
"십대에 장래의 꿈을 정하지 않으면 생애를 망친다는 뜻이다. 우리 아빠의 교육 신조다."
"그래서 너희 아빠는 너의 교육을 위해 뭘 하시는데?"
"내 책상 앞에 무수한 캐치프레이즈를 갖다 붙인다.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렵나니 아주 짧은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가 요즘 내 눈앞에 붙어 있는 표어다."
"압박이 탈레반 수준이네."
"그래봤자 아빠도 나처럼 엄마 밥이긴 마찬가지다. 어제는 엄마가 갖다 버리라는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숨겨뒀다가 천둥벼락을 맞았다."
"우리 아빠는 땅콩 껍질 마룻바닥에 흘리고 다닌다고 다섯 살 어린애처럼 혼이 난다. 18대 종손의 21세기가 여간 청승맞은 게 아니다."
"엄마는 우리 할머니가 아빠 교육을 잘못해서 저렇게 됐다고 하더라."
"너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갈수록 여자들이 사나워져서 미국에선 남자들끼리 결혼한다는 말이 있다."
"나도 우리 반 여자애들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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