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펌)목욕 간다던 동생이 실종 되었다 돌아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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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목욕탕에 간다던 여동생이 실종되었습니다.

연락도 없고, 좀처럼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어서 온가족이 애를 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를 두명이나 데리고 ---

온 가족이 아연실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떤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서

그날밤 그 남자와 잠자리를 하게 되었고,

이미 버린 몸이라는 생각에 집에 돌아올 엄두도 낼 수 없었고,

그저 이렇게 살아야되나 체념한 상태로 그 남자 집에서 살게 되었고,

그의 어머니를 돌봐야했으며,

지금껏 해보지 않은 집안일과 농사일,

게다가 밤이면 그 남자의 아내 역할로 밤 수청을 들어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아이를 둘이나 낳게 되었다고 ---

친정집에 오고싶어도 어디가 어딘지 도통 분간할 수 없는 곳이라 찾아올 수도 없었고

친정집에 가고 싶다고 아무리 부탁을 해봐도 그 남자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살아 돌아와준 것에 감사하며 온가족이 안심을 하고 있는데

글쎄--- 이 남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저희집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이런 기가 막힌 스토킹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 여동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놓고 또 우리 가족앞에 나타나다니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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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원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박원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똑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다르네요.

시대와 환경에 따라, 같은 이야기가 달리 읽힌다는 사실... (직업이 직업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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