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숨기면서 살아간다는 것(펌)
본문
나는 항상 내 자신이 수치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나를 난처하게 만드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만일 누군가가 내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느냐고 물었더라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 진실한 대답은 예스인데도 불구하고.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내가 사회적 접촉을 피하느냐고 물었더라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애-라고 생각하기를 원하지 않았으니까.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공감능력이 부족한지 묻는다면, 나는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착한 사람들은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고 나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건 세상사람 누구나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소음을 두려워한다는 것, 내가 특정한 어떤 것에만 관심들을 갖는다는 것, 내가 정해진 순서에서 조금이라도 변화되면 불안을 느낀다는 것을 부인하려 했을 것이다.
내가 예스라고 대답할 질문들은 오직, 사건들과 사실들에 대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기억할 수 있는 기억력을 가진 것, 정보, 지식들에 대한 책들을 읽는 것, 나는 걸어다니는 백과사전과도 같다는 것 등과 같은 항목들뿐이었을 것이다. 나는 나의 그런 점들을 좋아했으니까. 나는 그런 점들이 나를 똑똑하게 보이게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에는 예스라고 대답했을 것이고, 나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에는 노우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엄마가 나에게 그 질문들에 대답해 보겠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진실을 말했다. 이 책을 쓰는 일에 참여하면서 나는 스스로, 잊기 위해 무던히 애써왔던 것을 다시 거억해낼 수밖에 없었다. 이 작업은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진실과 직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나는 오늘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내가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 내가 두려워하는 것과 정말로 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인할 수 있다.
나는 정보와 지식을 좋아하고 컴퓨터를 좋아한다. 나는 사람들과 약간의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너무 많은 시간이 아니라 약-간-의-시-간-을. 나는 라디오와 관련된 건 뭐든 좋아한다. 라디오를 듣는 것과 빈 스컬리나 디멘토 박사의 흉내를 내는 것. 또한 나는 지금도 여전히 같은 책들을 계속 다시 읽는다. 단지 내가 그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나의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진실을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만일 내가 진실을 말한다면, 그건 나를 두 번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깨닫는다, 그것은 나를 죽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진실을 숨기면서 살아간다는 것, 그게 바로 나를 죽이는 일일 것이다.
벤의 이야기
댓글목록
황인명님의 댓글
솔직히 말 해 보라고 할때, 참 거북 할 때가 있다.
나의 어떤 말도 듣는 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과연 무었이 득이 되는 것 인지...
대답하기 불편한 질문은 하지 안는 것이 좋을것 같다.
다른 사람의 말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고
나도 그의 말에 동의 하기 때문에 상처 받는 것 임을 안다면
누구를 탓 하겠는가...
내가 나에게 솔직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