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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비교해 볼 때, 신학적으로 중요한차이를 보이는데, 그 중 요한복음의 수난설화(passion narrative?)는 공관복음의 기록과 비교적 유사한 점이 많다. 겟세마네 동산, 유다의 배반, 체포, 심판과 처형, 장사지냄(proper burial), 베드로의 부인, 여인들이 십자가처형 현장을 지킴,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요한복음에서는 예수의 고난/수난이라고 기록할 만한 것이 없다. “다이루었도다!” 요한복음에만 있는 말이다.p.s.다음 주에는 제가 DSF 강의스케쥴이 잡혀있는 관계로 금요성경공부를 쉬고,그 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주장은 요한복음의 처음(1:29-91)과 마지막(20:30-31)에 제자들에 의해 제기된다. 그러나 이런 신학적 입장이 기존 체제와 거기 물들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역으로 혹은 우스꽝스러운 미친 자의 변론으로 여겨진다. 오늘은 그 중의 하이라이트—인신공격으로(8:41, 48-52).
예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연장선에서 접근한다. 예수에 대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반응과 이해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자신의 필요, 뜻, 의도에 따라 예수를 달리 볼(해석할) 뿐이다. 예수를 보는 사람들은 그렇다치고, 예수 자신은 모세와 조상(요 7:22), 곧 전통에 충실한데, 이는 자신의 정체성 확인이다. 이에 대해 예수는 나름대로 신학하기를 보여준다. 성서와 전통의 재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