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근데 설교가 뭐에요?
본문
설교 (設敎)-- 뜻, 정의, 범위
1. sermon < Lat. sermō, talk, speech
2. preaching <Lat. praedicō, preach, proclaim
· preach < Gr. κηρύσσω => κήρυγμα(=>kerygma), what is preached, message
preach the gospel, Lat. evangelizō < Gr. εὐαγγελίζω 소식/복음(기쁜 소식)을 전파하다.
설교 (設敎)라는 말 속에 이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1. 말씀(設)=> 이야기
2. 가르침(敎)=> 특별한 가르침, 종교적 교훈
문제는 어디에 초점을 둘까? 전통적 이해: 설교와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말씀”의 의미
1.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 => 하느님이 말씀의 주인공(subject genitive)
· 모세가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으로 여겼다. (cf. 성경무오설)
· 전근대주의 사고체계를 가진 근본주의 교회일수록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이라고 이해. 이 경우 청중들은 수동적으로 말씀을 듣는다.
· 질문. 그런데 왜 말씀대로 살지 않는가? 답.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존중하지 않기 때문 혹은 하느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거나.
2. 하느님에 관한 말씀 => 하느님이 말씀의 대상(object genitive)
· 예언자들이 모세의 전통에 서 있었지만, 자신들의 철학/신학/가치관을 전했다. 물론 신의 이름으로.
· 예어자들 간에 서로 다른/상충되는 말씀을 전파했다. 예) 예레미야와 하나냐 (예레미야 28장) => 참, 거짓 예언 논쟁의 빌미를 제공.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신학 다시 하기. 자신들의 가치관 형성 문제 => 설교자들의 설교가 다른/달라야 하는 이유.
패러다임의 전환.
· 위로부터 신학 하기(theology from above) => 아래로부터 신학 하기(theology from below)
· 첫 번째 이해는 설교자의 권위를 보장(God-given)하지만, 보편성에 어긋난다. (누구만 설교하나?)
· 두 번째 이해는 만인제사장 원칙에 부합=> 내가/우리가 생각하는 하느님에 관한 말씀/이야기
Q. 2그래서 우리가 지향하는 설교가 뭐에요? 아무 이야기나 하면 좋은가?
1. 근거가 있어야=> 성서와 전통, 크리스천 정체성
2. 설교라는 말을 우리의 이해에 맞게 다시 쓰기 => 말씀 나눔. 설교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전통적 표현을 살리되 두 번째 이해를 분명하게 밝힌다.
질문. 나는/우리는 설교를 통해 무엇을 듣기/얻기 원하나? 나는 설교를 어떻게—설교가 무엇이라고—생각하는가?
첨부파일
- 4. 근데 설교가 뭐에요.pdf (579.3K) | DATE : 2018-01-14 09:36:33 | 10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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